바다는 왜 파란색일까.
빛이 물속을 통과하는 동안 파란색은 흡수되지 않아 바닷물이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바다와 바닷물
바다의 색을 물으면 대부분 파란색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투명한 컵에 바닷물을 담아보면 파란색이 아닌 투명한 색이다. 그럼 왜 ‘우리 눈에는 바다가 파란색으로 보일까’라고 묻기 전에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색
우리가 보는 색은 빛의 흡수, 반사, 분산 성질을 통해 결정된다. 햇빛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일곱 개의 무지개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색마다 파장이 다르다. 빛이 바다를 통과를 할 때 파장이 긴 붉은 계열이 먼저 흡수되고 파란 계열이 늦게 흡수되기 때문에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바다의 평균 깊이는 3800m로 아주 깊은데, 햇빛이 바다에 닿으면 빨간색이나 노란색은 힘이 약해 사라지고, 힘이 가장 강한 파란색은 바다 가장 깊은 곳까지 도달하기 된다. 이때 작은 미립자에 의해 반사되면서 바다가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빨간색 바다(홍해)
바다가 언제나 파란색은 아니다. 빛의 일부는 흡수되고, 또 일부는 수면에 반사된다. 태양이 수평선에 있을 때 바다가 붉게 물드는 이유인데, 이 뿐만 아니라 기상상태, 바닷속 생물, 수심 등 여러 조건과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빨간색 바다 ‘홍해’는 바닷속에 사는 붉은 해조류 때문에 바다가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있는 홍해는 적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수온이 높고, 흘러 들어오는 강이 없는 바다입니다. 이런 특성을 가진 홍해에 살고 있는 해조류가 붉은색을 띠어 ‘붉은 바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흑해
검은색 바다의 의미를 가진 ‘흑해’의 바다색은 검은색이 아니다. 일반 바닷물과 똑같은 색을 지니고 있지만 흑해 주위로 안개가 자주 끼고, 파도가 거칠어 위험하다. 이러한 이유로 위험하고 불안한 곳이라는 의미로 ‘검은 바다(흑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또 다른 이유로 흑해는 염도가 낮고 산소의 양이 부족하여 살 수 있는 생물이 매우 제한적이다. 그 결과 흑해에는 특별한 종류의 박테리아만 살게 되었는데, 이 박테리아가 죽으면 검은색을 띤. 황화수소를 발생시켜 바닷물이 검은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황해
황해는 우리나라의 서해를 이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흑해와 마찬가지로 항상 검은색이나 누런색을 띠는 바다는 아니다. 황해는 중국 황하강에서 유입되는 황톳물 때문에 바다가 누런색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황하강에서 홍수가 발생하면 대량의 흙이 유입된다.
※ 왜 강에서는 파도가 치지 않을까.
파도는 대부분 바람에 의해서 생긴다. 다른 이유로서 파도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넓은 바다는 산이나 나무 같은 장애물이 거의 없어 바람이 만들어지기 아주 쉬운 환경이다. 바람이 세게 불면서 파도가 점점 커지고, 위로 올라간 물결은 내려오면서 운동에너지를 만들게 된다. 위아래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점차 진동이 점차 커지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파도는 바람이 불지 않는 수천 km까지 이동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거센 파도라도 바다에서 육지의 경계선인 연안에 도착하면 그 에너지를 잃고 소멸하게 된다. 그럼 강에서도 파도가 쳐야 할 텐데, 왜 그러지 않을까.
앞서 얘기했듯이 파도는 바람의 의한 진동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트인 거리’가 필요하다. 여기서 트인 거리란 파동이 성장할 수 있을 정도의 장애물이 없는 환경을 의미한다. 따라서 강은 육지와 너무 가까워 운동에너지를 만들기 전에 소멸하기 때문에 파도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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