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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상

알파고의 승리, 고스트바둑왕 작가는 20년전에 알고 있었다.

by shuvro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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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바둑왕은 홋타 유미와 오바타 다케시가 공동으로 만든 만화책입니다. 오바타 다케시는 일본과 한국 모두한 소년 두 국가에서 모두 잘 알려진 만화가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만화로는

 

(요즘 가장 재밌는 원펀맨)

(한 때 만화 업계와 애니 업계를 휩쓸었던 데스노트)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만화 전에 한국과 일본에 바둑 열풍을 일으킨 만화를 그렸는데요.

그게 바로 고스트 바둑왕입니다.

 

 

 

창고에서 오래된 바둑판을 발견한다. 왠지 바둑판에 얼룩이 묻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둑판에 봉인되어 있던 헤이안 시대의 천재기사 후지와라노 사이의 혼이 히카루에게 빙의되어 버린다. 사이의 바둑을 향한 열정은 서서히 히카루를 바둑의 세계로 인도해 가는데…….

 

연재 중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일본에서는 이 만화를 보고 프로기사에 입문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히카루의 바둑(일본 원제)이 연재하던 시기 일본에는 바둑 인구가 상당히 늘었고 이때 프로에 입문한 신인 기사들을 '히카고(히카루 노고의 줄임말) 세대'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배경은 한국으로, 헤이안 시대는 신라 시대로 방영했으며, 매회 방영 후에는 이세돌 9단이 직접 출연하여 바둑강좌를 하기도 했어요.

 

하여튼 만화 설명은 이쯤하고, 제가 오랜만에 다시 고스트 바둑왕을 보면서 발견한 재밌는 장면이 있더라고요.

 

 

당시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컴퓨터 속의 바둑

 

 

-컴퓨터가 바둑으로 사람 위에 서려면 100년은 더 걸린다는데?-

 

17권이 이 장면입니다. 이미 작가는 언젠가 컴퓨터가 사람을 바둑으로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17권 당시가 2001년 정도였으니, 100년이 아닌 20년도 걸리지 않아 컴퓨터가 사람을 바둑으로 이기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생각보다 훨씬 빨랐죠.

 

 

이쯤 되면 제가 뭘 말하려는 건지 알 겁니다. 그건 바로 '알파고'

 

 

작가는 바둑계의 젊은 미래를 기대했지만, 현재 바둑계를 생각하면 참 안타깝습니다.

20년 전 알파고의 등장을 이미 암시했던 킹 갓 오바타 다케시..역시 첫 작품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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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쯤에서 알게 되는 대한민국의 위엄.

 

 

 

슈퍼 킹갓 이세돌.. 유일하게 알파고를 이긴 한국의 명인.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이 아닌, 그만이 오직 세계관 최강자였다.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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