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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상

경주 여행

by shuvro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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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코로나로 어디 가기가 두려워지는 지금,,, 경주를 다녀왔다. 

주말, 공휴일 어디를 가야 할지 눈치게임을 하던 중 전에 다녀왔던 칼국수집이 생각나 바람도 쐴 겸 경주를 방문했다.

 

 

점심 해물파전, 칼국수 + 알밤막걸리 

조조칼국수

대구에서 유명한 조조 칼국수를 방문했다. 대구 수성구에 본점이 있다고 하는데 본점에서는 먹어본 적 없고 경주에서는 두 번째 방문이다. 역시 경주라 사람이 많기는 했다. 1시가 조금 넘어서 방문을 했는데 사람이 꽉 차있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고 웨이팅은 없었다. 날씨가 조금 흐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동동주를 먹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파전과 동동주라니,,, 정말 보고 있자니 참을 수 없어.. "사장님 알밤막걸리 하나 주세요~" 동동주는 양이 너무 많아 보여 작은 알밤막걸리를 한잔했다.. (차는 어쩌지,,,,) 

 

스타벅스 

알밤막걸리 몇 잔에 얼굴이 붉어지고,, 걸어서 보문 방향 쪽에 스타벅스로 걸어서 이동했다. 코로나가 아니라면 사람들이 가득 차 있을 가게들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유명한 순두부 집과 함양집 등,,, 눈치게임에 성공한 듯했지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걸어서 경주 콜로세움도 구경하고 스타벅스 3층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역시 콜드 브루 돌체 라테!! 항상 옳다 ㅎㅎ 스타벅스에도 빈자리가 많았는데 위에서 밑을 보니 오히려 드라이부 스루에 줄이 엄청 길게 있었다. 이 시국에 돌아다니면 안 되는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동궁원

 

어릴 적 소풍도 경주로 올만큼 자주 왔던 경주인데,,, 동궁원은 처음 방문해본다. 

식물원인 것만 알고 있던 동궁원은 옆에 버드파크가 같이 위치해있다. 버드파크는 전에 한 번 방문해본 적 있는데 새소리 때문에 정말 시끄러웠고 그냥 싫었던 기억이 난다. 새를 어깨나 머리 위에 올리고 인생 샷을 찍을 수 있겠지만,,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었기에,, 동궁원으로 향했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구매 후 한 시간 후에 이용 가능하다고 해서,, 한 시간 가량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입장이 된다고 하네,;;? 

별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좋은 향기가 나네~ 생각보다 구경할 것도 많았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와서 같이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물 말고 곤충 같은 것들도 있었는데 엄~~~ 청 큰 지네가 있는데 놀라지 않도록 하자.. 윽..,

 

 

카페 동천

동천

카페 동천은 경주 동천동에 있다. 전에 경주에서 일할 때 차 타고 지나가면서 많이 봤던 카페이다. 카페 외관을 봤을 때 크게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주변에서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했다. 카페 안 골목으로 들어가면 주차할 곳이 없고, 워낙 좁으니 도로 갓길에 주차를 한 후 이동해야 한다. 카페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안이 길쭉하게 넓어서 조금 놀랐다. 밖에서는 아주 작아 보이는 카페인데 안에는 제법 넓다. 룸처럼 된 공간이 2개 정도 있었고, 옥상에도 방이 있었다. 티라미수도 맛있었고... 잘 찾아온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옥상에 있는 공간에서 커피를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황리단길 

여도가주

 

황리단길에서 유명한 텐동 집인 여도가주를 방문했다. 주말에는 당연하고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기본인 가게,,, 정말 유명한 가게라 기다리는 게 싫어서 방문할 생각이 없었는데.. 역시나 자리가 있었다. (드디어 이걸 먹어보네,,) 기본 텐동, 스페셜 텐동, 바질 토마토를 주문했다. 뭐 맛을 표현하자면,,,,맛있었다ㅎㅎ 스페셜 텐동은 튀김 양이 많아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할 수 있다. 기본 텐동 정도면 적당한 것 같았고 바질 토마토 이게 정말 맛있네?ㅎㅎ 웨이팅만 없다면 다음에 또 생각날 것 같다. 오랜만에 방문한 황리단길은 올 때마다 너무 많은 것이 변해있다.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는 한데,,, 코로나라 그런지 정말 정말 많지는 않았다. 코로나가 아닌 평소의 설날이라면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