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마시는 콜라는 왜 어두운 갈색, 또는 검정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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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나 사이다는 없어서는 안되는 음료이다. 햄버거를 먹거나 치킨을 먹을 때는 원래 함께 먹는 것처럼 빠질 수 없는 음료이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투명한 색이다. 그런데 콜라는 왜 먹기 꺼려지는 듯 보이는 검정색인걸까?
그 이유는 바로 카라멜을 첨가했기 때문이다. 처음에 콜라는 코카의 잎에 추출한 성분과 콜라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원액에 카라멜 및 탄산가스 등을 넣어 만들었다. 코카나무 잎은 코카인을, 콜라나무에서는 카페인을 함유한다. 코카인은 마약이므로, 코카콜라의 제조가 증가됨에 따라 코카나무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현재 콜라는 기본적으로 탄산가스, 액상과당, 인산, 향료, 카라멜 등이 들어가는데, 카라멜이 들어감으로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을 띤다. 카라멜을 넣지 않았을 때의 콜라는 초록색이라고 한다. 초록색 콜라라니 상상이 잘 가지 않는다. 초록색 콜라의 카라멜을 넣은 것이 지금의 콜라 색이다.
노란색 콜라
2001년 우리나라에 노란색 콜라가 출시되었다. 그 이름은 '옐로콜라' 해태음료에서 출시한 옐로콜라는 '콜라는 검정색' 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나왔다. 당시 정말 큰 주목을 받았지만 어느새 단종되었다. '왜 콜라는 검정색'인가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나왔지만, 반응은 '왜 하필 노란색인가'이었다. 반면 페루에 '잉카콜라'는 오랜 세월 사랑받는 국민음료이다.
투명색 콜라
콜라의 색이 전부 갈색인 것은 아니다. 코카콜라가 2018년 출시한 '코카콜라 클리어'는 기존 콜라의 검정색을 만들어 내는 카라멜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레몬 과즙을 첨가한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제로 칼로리' 다이어트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사람들은 콜라의 색이 색소를 첨가해서 검정색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얘기이다. 그 부분과 관련하여 투명한 '코카콜라 클리어'는 인공색소가 들어 있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코카콜라
콜라 이야기에는 역시 '코카콜라'가 빠질 수 없다. 언제, 어떻게 콜라가 만들어졌는지 알아보자.
코카-콜라(Coca-Cola)는 미국 탄산음료 브랜드로, 1886년 약제사였던 좀 펨버튼 박사가 처음 개발했다. 그는 처음 콜라를 그의 집 정원에 있는 100리터 짜리 놋쇠 통에 소량의 카페인을 혼합해 만들었다. 새로운 음료의 독특한 맛을 갖게 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향료를 섞어서 실험을 하였고 마침내 만족할만한 혼합물을 만들어냈는데 그 것이 바로 콜라였다. 처음 이 음료는 두뇌 강장제, 두통치료제로 개발되었고, 이 혼합물을 야콥 약국에 납품했다. 약국에서는 이 혼합물에 탄산수를 섞어 한잔씩 팔게 되었다. 당시에 이 음료는 하루에 9잔 정도 밖에 팔리지 않았으며, 좀 펨버튼 박사는 콜라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2년 후 인 1888년에 생을 마감하였다.
코카-콜라를 대중화 시킨 사람은 애틀랜타의 사업가인 아사 캔들러다. 좀 펨버튼 박사가 사망하기 전 여러 파트너들에게 사업 지분을 쪼개서 팔았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아사 캔들러이다. 그는 콜라의 시장 가치성을 알아보았고, 코카콜라의 로고를 만든 프랭크 로빈슨과 함께 1892년 코카-콜라 컴퍼니를 창립하였다. 이 후 코카-콜라의 무료 시음, 쿠폰, 시계, 달력 등 다양한 기념품과 적극적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점점 애틀랜타 지역외에서도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코카콜라는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7억 3천 잔 이상이 팔리고 있는데, 가늠조차 되지 않는 수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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