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복날은? 삼복의 유래 및 삼계탕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는 요즘, 비가 쏟아질 것 같으면서도 비가 내리질 않고 있네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많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올여름 더위를 이겨내려면 보양식은 필수이겠죠? 2022년 삼복(초복, 중복, 말복) 날짜를 기억하시고 기력 보충하세요! 

 

2022년 삼복은?

초복: 7월 16일

중복: 7월 26일

말복: 8월 15일 

 

삼복의 유래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 삼복더위라 한다. 삼복의 유래는 중국의 속설 진·한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의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진 덕공 2년(기원전 676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다. 당시 삼복 날이 되면 성사 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를 방지하였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는데, 당시 중국에서는 인간을 괴롭히는 벌레를 물리치기 위한 주술 행위로 개를 잡았고, 삼복 일을 그날로 정했다고 한다.

 

 

삼복은 양력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들어가는 잡절로 초복, 중복, 말복을 모두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을 초복, 네 번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 한다. 음양오행과 절기의 뜻을 풀어보면 삼복은 가을의 기운을 품은 날이고, 가장 더운 기간을 삼복 날로 정해 더위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삼복은 24절기가 아니라 속절이다. 옛 선조들로부터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풍습일 뿐이며,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내라는 뜻을 담아 삼복 일이 되면 높은 벼슬아치에게 빙표를 주었고, 당시 빙표를 들고 관의 장 빙고에 가면 얼음을 탈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복날엔 삼계탕?

1년 중 가장 더운 삼복, 뜨거운 열기가 내리쬐는 기간에도 농번인 만큼 일은 해야 했기에 고칼로리 영양섭취와 수분 보충이 필요했다. 따라서 열기를 돋게 하는 부재료를 이용한 국물 고기 요리를 주로 섭취하였고, 그것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복날에 대표적으로 먹는 것이 삼계탕이며, 이 외에 육개장, 장어, 추어탕, 용봉탕, 보신탕 등 각족 보양식을 먹는 문화가 자리매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