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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안되' '로서, 로써' 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

by shuvro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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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한글 우수성, 설명이 필요 없는 위대한 문자입니다. 

그렇지만, 예로부터 외래어, 일본어, 신조어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 30년 이상을 살면서 여전히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맞춤법들이 있는데요. 그중 자주 틀리는, 잘못 알고 있었던 맞춤법, 띄어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되 vs 안돼

맞춤법 질문 부동의 1위인 안되, 안돼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구분하는 방법이 '해'와 '하'를 넣어보는 겁니다. 

 

절대 안돼 → 절대 안해 

절대 안되 → 절대 안하 

 

노력해야 돼요 → 노력해야 해요

노력해야 되요  → 노력해야 하요

 

안되나요? → 안하나요?

안돼나요? → 안해나요?

 

됐습니다 → 했습니다.

됬습니다 → 핬습니다.

 

이렇게 응용도 가능합니다. 쉽게 해, 하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될 수 밖에 → 할 수 밖에

됄 수 밖에 → 핼 수 밖에

 

뵈요 → 하요

봬요 → 해요

 

잘못 vs 잘 못

잘못은 반의어로 바르게, 옳게를 생각하면 됩니다. 

 

네가 잘못 알고 있다 → 네가 잘 알고 있다

잠을 잘못 자서 허리가 아파 → 잠을 잘 마서 허리가 아파

네가 잘 알고 있다 → 네가 잘못 알고 있다

 

잘 못은 '동사'가 가르키는 행동을 할 능력이 없는 경우입니다.

영어로 'cannot, unable to, have no ability'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밥을 잘 못 먹어

잠을 잘 못 자 

말을 잘 못 해

 

로서 vs 로써

<예문>

토마스는 기차로서 빠르게 이동한다. (토마스가 기차인 경우)

토마스는 기차로써 빠르게 이동한다. ('토마스'라는 사람이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로서는 지위나 자격 / 동작이 시작되는

부모로서, 교사로서, 

 

로써는 수단이나 도구 / 시간의 기준점을 의미합니다.

말로써 천냥 빚을 갚다

문제를 풂으로써, 법으로써, 올해로써

쌀로써 떡을 만든다, 오늘로써 끝이다

 

네가 (O)

니가, 너가 (X)

일반적으로 니가 또는 너가를 사용하고 있지만, 표준어는 '네가'입니다.

 

익숙지 않다 (O)

익숙치 않다 (X)

'익숙하지'에서 '하'자를 생략하여 사용하여 '익숙지'가 맞습니다. 익숙하치 않다는 이상하죠? 

 

100만원대 vs 100만 원대 vs 100만 원 대

100만 원대

'대'는 값이나 수를 나타내는 대다수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값 또는 수를 넘어선 대강의 범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우린 오늘 처음 보는 사이다 (O)

우린 오늘 처음 보는 사이이다 (O)

예문처럼 서술격조사 앞의 체언이 모음이면(즉 받침이 없으면) 서술격 조사 '이'는 생략될 수 있습니다. '이'를 생략하지 않는 것도 맞습니다.

 

우린 오늘 처음 보는 사이예요. (O)

우린 오늘 처음 보는 사이이에요. (O)

 

★ '이에요'의 경우는 선행 체언에 받침이 없으면 '이에요'가 '예요'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본말 '이에요'를 써도 됩니다.

 

어떡해 (O)

어떻해 (X)

어떻게 해의 줄임말인 어떡해가 맞습니다. 

 

며칠 (O)

몇일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