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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단

만약 오른쪽 배가 아프다면?

by 법진(法診)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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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원인부터 대처 방법까지, 복부 통증을 바라보는 현실 가이드

 

한 번쯤, 오른쪽 배가 아팠던 기억 있으시죠? 단순한 소화불량일 수도 있고, 때로는 병원 진료가 시급한 ‘맹장염(충수염)’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플 땐 고민이 되죠.

 

“진짜 병원 가야 할 정도로 심각한 걸까?”
“그냥 참으면 낫겠지…” 하고 넘기기엔 애매한 통증.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오른쪽 복부 통증의 주요 원인과
‘맹장염 vs 장염’ 구별 포인트를 정리해볼게요.


오른쪽 배 통증의 대표 원인

✔ 맹장염(충수염)
✔ 회맹장염(소장의 염증)
✔ 과민성 대장증후군
✔ 단순 가스참 또는 소화불량

특히 오른쪽 아랫배, 배꼽에서 오른쪽 아래 5~7cm 지점
욱신거리거나, 누르면 더 아프다면, 맹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맹장염 vs 장염

구분 맹장염 (Appendicitis) 장염 (Enteritis)
통증 위치 오른쪽 아랫배 (국소적) 배 전체 또는 아랫배
통증 성격 점점 심해짐, 누르면 더 아픔, 쥐어짜는 듯한 복통 쥐어짜는 듯한 복통
동반 증상 미열, 구토, 식욕 저하 설사, 발열, 구토
통증 시작 처음은 배꼽 주위 →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 (처음부터 배 전체 통증일 수도 있음) 대체로 배 전체 통증으로 시작 (비교적 배 전체 불편함, 설사 동반 잦음)

 

병원에 가야 할 때 신호는?

- 오른쪽 배를 눌렀을 때 더 아프고, 손을 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 열이 나거나, 구토가 반복되는 경우
- 통증이 6시간 이상 지속되며 점점 심해지는 경우

이럴 땐 절대 참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세요. 맹장염은 방치 시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처치가 중요합니다.


실제 사례

“저도 사실 오른쪽 아랫배가 아파서 ‘그냥 체했겠지’ 하고 참았는데…
점점 통증이 심해져 결국 응급실에 갔어요.
검사 결과는 ‘급성 충수염’, 바로 수술했죠.
하루만 더 늦었으면 복막염으로 번질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맹장염이면 무조건 오른쪽만 아픈가요?
→ 처음엔 배꼽 주위가 아프다가 점차 오른쪽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위치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정확한 판단은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해요.

Q2. 설사가 없어도 장염일 수 있나요?
→ 네, 장염도 초기에는 설사 없이 복통이나 메스꺼움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설사와 함께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배 아플 때 진통제 먹어도 되나요?
→ 진통제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가릴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어렵게 만들 수 있어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복통에는 함부로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생활관리 팁(Tip)

- 장이 예민한 분들은 과식,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스트레칭, 규칙적인 식사 등으로 장운동 도와주기
- 찬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기
- 따뜻한 찜질팩 활용 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내 몸의 신호, 무심코 넘기지 않기
배가 아프다는 건 내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특히 오른쪽 복부 통증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내 몸을 살피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